서울시가 상금 10만 달러 규모의 아시아 평화상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청 청사 앞 트리.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 정신을 기리고, 미래 평화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아시아 평화상을 만들겠다고 한다.
2018년 3월 26일 안중근 의사 서거일이나 10월 26일 의거일에 맞춰 시상을 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서울시는 아시아 평화상 제정을 위한 준비 작업 예산으로 내년 예산 2000만원을 편성하고, 서울시의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국내외 안중근 연구자와 평화 연구자를 모아 아시아 평화상 제정 추진단을 꾸릴 방침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굳이 서울시가 국제상을 제정해 시민 세금으로 상금을 줄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도 있다.
서울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기념해 1990년 제정된 상금 20만 달러 규모 서울평화상과 겹친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은 “준국가 차원에서 국제 평화상을 수여하고 있는데 서울시 차원에서 세금을 들여 중복 제정할 필요가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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