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아모레 퍼시픽을 잡아라”

LG생활건강 “아모레 퍼시픽을 잡아라”

입력 2010-02-13 00:00
업데이트 2010-02-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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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페이스샵 독립 운영 등… 화장품업계 1위 도전 총력

화장품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이 1위인 아모레퍼시픽을 따라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인수한 더페이스샵으로 임직원을 전보 발령하는 한편 신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임직원 9명을 더페이스샵으로 인사발령했다고 12일 밝혔다. 임원급 가운데 한영태 LG생활건강 부사장(화장품사업부장)이 지난달 더페이스샵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데 이어 조수현 상무가 지난 4일 인사에서 더페이스샵 영업총괄 상무로 발령났다. 팀장급 직원 7명도 이달 자리를 옮겼다. 디자인분야 1명, 연구분야 3명, 마케팅분야 1명, 그리고 해외영업팀장 1명, 재경팀장 1명이 더페이스샵에 자리를 잡게 됐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더페이스샵은 별도 법인으로, 사업부 개념으로 운영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달 새로운 기술·디자인에 주력한 신제품을 쏟아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먼저 재조합 줄기세포 배양액 핵심성분을 담은 ‘오휘 더 퍼스트’와 태반 성분을 재조합한 물질을 함유한 ‘이자녹스 테르비나’를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현재 식약청에서 올 상반기 고시를 목표로 줄기세포 화장품 원료에 대한 안전기준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재조합 성분 화장품을 통해 논란을 피하면서도 줄기세포 화장품에 대한 이슈를 선점하려는 의지가 엿보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디자이너 강희숙씨와 합작해 용기·패키지 디자인을 강화한 한방화장품 ‘후 천기단’을 출시하기도 했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10-02-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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