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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 뛰어넘어 생활인프라 만든다”

“서비스업 뛰어넘어 생활인프라 만든다”

입력 2010-04-01 00:00
업데이트 2010-04-01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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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창립47주년 신비전 선포식

“우리는 단순히 서비스 회사가 아닙니다. 고객의 성공과 행복이 우리의 비즈니스 목표이며, 이를 위한 미션을 끊임없이 찾겠습니다.” 젊은 남녀 직원들이 율동을 겸한 퍼포먼스를 통해 결의를 다졌다. 10년을 내다보는 신경영 비전은 감각적으로 제작된 동영상을 통해 제시되었고, 이어 임직원들의 염원을 담은 합창과 불꽃쇼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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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기 용인 삼성에버랜드에서 열린 신비전 선포식에서 사원들이 활기차게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제공
30일 경기 용인 삼성에버랜드에서 열린 신비전 선포식에서 사원들이 활기차게 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다.
삼성에버랜드 제공


삼성에버랜드는 창립 47주년을 맞아 30일 경기 용인 에버랜드 빅토리아극장에서 최주현 사장과 이부진 경영전략 담당 전무 등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단순한 서비스업에서 탈피해 생활 및 비즈니스 분야에 최적의 기반을 창출하기 위한 ‘인프라 경영’의 비전을 알리는 자리였다. 이날 비전 선포식은 흔히 경영진이 단상에서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모습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참여해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를 선언하는 형식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삼성에버랜드는 ‘라이프 인프라 인벤터’라는 신 기업상을 제시했다. 이는 고객의 성공을 위한 ‘인프라 발명가’로서 고객이 요구하는 최적의 인프라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발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삼성에버랜드는 이를 통해 지난해 1조 8000억원 수준인 매출을 2020년까지 연간 8조원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또 ▲빌딩관리와 환경개발, 에너지사업 등을 담당하는 E&A사업부 ▲급식을 담당하는 푸드컬처사업부 ▲테마파크와 골프사업을 맡은 리조트사업부 등 3개 사업부를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종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 해외시장 개척과 환경 및 에너지 분야 신사업을 발굴하는 중장기 사업도 마련하기로 했다.

최주현 사장은 “미래를 대비하려면 지금까지의 서비스 수행 방식 등과 근본적으로 다른 새로운 형태의 진화된 모습이 필요하다.”면서 “새 아이디어와 시도로 고객의 생활과 비즈니스의 성공을 위한 기반을 만드는 발명가의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2010-04-0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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