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진이 발레무대 아닌 강단에 선 까닭은?

강수진이 발레무대 아닌 강단에 선 까닭은?

입력 2010-04-22 00:00
업데이트 2010-04-22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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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강수진씨가 무대가 아닌 강단에 섰다.

최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옆 롯데시네마에 마련된 ‘특설 강연장’이었다. 강씨는 이철우 사장 등 롯데백화점 간부 100여명을 앞에 두고 ‘강수진의 발레이야기’라는 주제로 1시간30분간 특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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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강수진(왼쪽)씨가 롯데시네마에서 자신의 성공비결을 강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발레리나 강수진(왼쪽)씨가 롯데시네마에서 자신의 성공비결을 강연하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강씨의 제안에 따라 질의응답 형태로 진행된 강연에서 참석자들은 인생의 전환점은 언제였고, 성공비결은 무엇이며, 가장 힘들 때는 언제였는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강씨는 왼쪽 다리 정강이뼈가 부서져 다시는 무대에 설 수 없을지 모르는 상황에서도 일년 동안 바닥에 누운 채로 발레 연습을 하던 일화를 소개하며 “거대한 목표만 세우고 실행하지 못할 바에야 차라리 주어진 순간순간을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루하루에 100% 전념하다 보면 어느 순간 기대하지 않았던 성공에 다가서게 된다.”면서 “과거와 미래에 얽매이지 않고 현재에 충실한다면 프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정상의 자리에 오른 전문가들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다. 직원들의 전문성과 프로정신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올해 캐치프레이즈인 ‘프로가 돼라!(Be Professional!)’와도 맞닿아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이화여대 이배용 총장을 초청해 ‘창조적 리더십과 역사의식’을 주제로 강연을 들었다. 2008년 4월에는 산악인 엄홍길씨로부터 ‘도전과 극복’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들었다. 2007년 3월에는 세계 초일류 기업인 미국 백화점업체 노드스트롬의 벳시 샌더스 전 부사장도 강사로 초청됐다.

김세완 기획부문장은 “전문가들의 프로정신을 배워 롯데백화점의 2018 비전인 글로벌 톱10 백화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0-04-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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