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발 우려’ 지속 코스피 5P 하락…1720선 후퇴

‘유럽발 우려’ 지속 코스피 5P 하락…1720선 후퇴

입력 2010-04-29 00:00
업데이트 2010-04-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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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그리스를 비롯한 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경계심리 등으로 사흘째 조정을 받았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49포인트(0.32%) 내린 1,728.42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저금리 기조 유지 등에 힘입어 전날 뉴욕증시가 반등하면서 4.86포인트(0.28%) 오른 1,738.77로 출발했지만,외국인의 매수 규모 둔화,기관 및 프로그램 매도 등으로 1,730선을 내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859억원을 순매도했고,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매물을 쏟아내면서 프로그램 매매도 1천294억원의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외국인은 장중 줄곧 매도세를 유지하다 장 후반에 순매수세로 돌아서 567억원을 순매수했고,개인도 614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에 비해 코스닥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로 전날보다 1.36포인트(0.26%) 오른 519.21로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 증시 가운데 대만 가권지수(-0.34%)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1.10%) 등은 하락 마감했고,홍콩 항셍지수도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는 고(故) 히로히토 일왕의 생일을 기리는 ‘쇼와의 날(Showa Day)’을 맞아 휴장했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1,114.9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그리스 재정위기 우려로 큰 폭으로 상승한 데 따른 부담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당분간 저금리 정책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점이 이날 원·달러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채권 금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금리를 동결하고 상당기간 저금리를 유지할 것으로 밝히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04%포인트 내린 4.26%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0.04%포인트 하락한 3.58%로 1년 여만에 3.5%대에 진입했다.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81%로 0.02%포인트 떨어졌고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2.63%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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