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효과 소멸…코스피 17P 하락

버냉키 효과 소멸…코스피 17P 하락

입력 2010-08-31 00:00
업데이트 2010-08-31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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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하락하며 1,740대로 밀려났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7월 개인소득 증가로 경기회복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뉴욕증시에 이어 국내증시에도 악재가 됐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기부양 발언 효과가 하루에 그쳐,밤 사이 다우지수는 10,000선을 겨우 방어했고 코스피지수는 전날 상승분의 절반을 반납했다.

 3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17.38포인트(0.99%) 내린 1,742.75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내내 부담으로 작용했던 경기둔화 우려가 다시 커졌고 이번주 굵직한 미국 등의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했다.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개인은 908억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368억원,288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도 1.38포인트(0.30%) 내린 464.71로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61% 하락했고,일본 닛케이지수는 엔고 대책에 대한 실망감까지 더해지며 3.55% 급락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52% 내렸고,홍콩 항셍지수와 H지수는 각각 1.51%,1.63% 내리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다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6.1원 오른 1,198.1원에 마감됐다.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오른 1,198.00원으로 출발했으나 1,200원 선을 넘지 못하고 1,190원대 중후반의 좁은 범위에서 오르내렸다.

 채권 값은 미국 국채 금리 하락과 증시 약세 등으로 강세를 보였다.

 지표물인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00%로 전날보다 0.05%포인트 떨어지고,3년짜리 국고채 금리는 3.55%로 0.03%포인트 하락했다.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도 0.06%포인트 급락한 4.59%로 마감했으나,1년 물 금리는 3.13%로 전날과 변함이 없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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