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不정책 내세워 中企와 동반성장
KT는 지난해 6월 이후 구매제도 혁신과 오픈 에코정책 등을 통해 중소기업과 상생협력을 강화해 왔다.KT 이석채 회장이 지난 7월 서울 세종로 KT올레스퀘어에서 중소기업과 동반성장 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KT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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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콘텐츠 개발자들을 지원하는 ‘오픈 에코’ 정책으로 원활한 정보기술(IT)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중소기업과 상생을 넘어 동반 성장을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3불(不)’ 정책이 대표적이다. 3불은 ▲중소기업의 자원 낭비 방지 ▲기술개발 아이디어 가로채지 않기 ▲중소기업과 경쟁 환경 조성하지 않기 등이다.
중소기업의 자원 낭비를 막기 위해 ‘수요 예보제’를 신설, 시기별 사업 전망에 따른 구매 수요를 미리 공개하고 있다.
중소기업과 ‘비밀유지계약’을 맺어 협력업체의 아이디어가 불명확한 사유로 채택되지 않을 경우 경쟁업체에 아이디어를 뺏길 수 있다는 우려를 사전에 방지한다.
중소기업에 KT의 자산을 제공하고 개방형 플랫폼 기반 협력을 확대해 시장 기회를 제공하는 등 중소기업과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는 데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석채 KT 회장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으로 나아가는 것은 결국 고객 가치를 극대화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10-09-30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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