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도 외환銀 인수 관심

산업은행도 외환銀 인수 관심

입력 2010-11-18 00:00
수정 2010-11-18 00: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산업은행도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나타냈다.

민유성 산업은행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외환은행 인수에 대해 정부와 상의해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대주주인 론스타와 인수자로 나선 호주계 ANZ은행과의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등 상황을 알아볼 필요가 있다.”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고 외환은행 인수를 정부에 건의해 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산은의 인수전 참여로 외환은행의 몸값이 뛸 경우 외환은행 최대주주인 론스타의 배만 불려줄 수 있어 입찰 참여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산은이 다른 속셈이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산은이 외환은행보다 우리금융 인수·합병(M&A)에 뛰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한다. ‘먹튀’ 론스타를 지원하는 것보다 우리금융 민영화의 흥행을 위해서라면 정부도 달리 생각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10-11-18 1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5 / 5
“도수치료 보장 안됩니다” 실손보험 개편안, 의료비 절감 해법인가 재산권 침해인가
정부가 실손의료보험 개편을 본격 추진하면서 보험료 인상과 의료비 통제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비급여 진료비 관리 강화와 5세대 실손보험 도입을 핵심으로 한 개편안은 과잉 의료 이용을 막고 보험 시스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평가된다. 하지만 의료계와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국민 재산권 침해와 의료 선택권 제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과잉진료를 막아 전체 보험가입자의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기존보험 가입자의 재산권을 침해한 처사다.
5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