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2,000 고지’를 넘고서도 상승세를 계속 이어감에 따라 연내 사상 최고치를 돌파해 국내 증시의 신기원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장을 마감할 경우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몰려 증시의 대세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장이 마감되는 30일까지 9거래일이 남은 가운데 코스피는 지난 17일 연중 최고가인 2,026.03포인트를 기록,사상 최고가였던 2,064.85포인트(2007년 10월31일 종가)를 불과 38.55포인트(1.9%) 남겨두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하루 코스피 상승폭(17.06)에 비해 2배 남짓한 수치다.증시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코스피가 연내에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작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과 비교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토대로 코스피 상승을 낙관하고 있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넘었던 2007년엔 PER가 13배에 달했지만 기업이익이 절대적으로 커진 현재는 PER가 10배 정도에 그쳐 아직은 가격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과거에 최고점을 도달했을 때보다 PER가 낮아 아직은 증시가 과열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지금 수준보다 더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증권가 일각에서는 적어도 내년 1.4분기까지는 달러화 약세 등의 이유로 선진국 유동성이 신흥국 증시로 이동하는 현재의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 상승에 제동을 걸만한 새로운 악재가 없다는 점도 연내 최고점 돌파의 한 이유로 들고 있다.대북 리스크나 중국의 긴축정책,유럽 재정위기 논란 등의 악재도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 이미 증시에 반영된 ‘학습된 이슈’라는 것이다.
대우증권의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증시 환경은 우호적이라고 본다”며 “특히 시장에서 증시 상승세를 끌어내릴 만한 악재가 없어 최고점을 향한 상승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의 조윤남 투자전략부장도 “외부 악재가 터져도 일시적인 조정으로 그치고 결국은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올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장을 마감할 경우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몰려 증시의 대세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일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장이 마감되는 30일까지 9거래일이 남은 가운데 코스피는 지난 17일 연중 최고가인 2,026.03포인트를 기록,사상 최고가였던 2,064.85포인트(2007년 10월31일 종가)를 불과 38.55포인트(1.9%) 남겨두고 있다.
이는 지난 17일 하루 코스피 상승폭(17.06)에 비해 2배 남짓한 수치다.증시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코스피가 연내에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도 작지 않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우선 전문가들은 기업 이익과 비교해 주가가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주가수익비율(PER)이 과거에 비해 높은 수준이 아니라는 점을 토대로 코스피 상승을 낙관하고 있다.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넘었던 2007년엔 PER가 13배에 달했지만 기업이익이 절대적으로 커진 현재는 PER가 10배 정도에 그쳐 아직은 가격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이경수 투자전략팀장은 “과거에 최고점을 도달했을 때보다 PER가 낮아 아직은 증시가 과열됐다고 보긴 어렵다”며 “지금 수준보다 더 상승할 수 있는 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또 국내 증시 상승을 이끌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증시 참여가 더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전망을 밝게 하는 요소로 꼽힌다.증권가 일각에서는 적어도 내년 1.4분기까지는 달러화 약세 등의 이유로 선진국 유동성이 신흥국 증시로 이동하는 현재의 흐름이 계속될 것이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증시 상승에 제동을 걸만한 새로운 악재가 없다는 점도 연내 최고점 돌파의 한 이유로 들고 있다.대북 리스크나 중국의 긴축정책,유럽 재정위기 논란 등의 악재도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 이미 증시에 반영된 ‘학습된 이슈’라는 것이다.
대우증권의 김학균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증시 환경은 우호적이라고 본다”며 “특히 시장에서 증시 상승세를 끌어내릴 만한 악재가 없어 최고점을 향한 상승 시도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의 조윤남 투자전략부장도 “외부 악재가 터져도 일시적인 조정으로 그치고 결국은 상승세를 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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