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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훈풍’ 코스피 또 최고치…2,085.14

‘새해 훈풍’ 코스피 또 최고치…2,085.14

입력 2011-01-04 00:00
업데이트 2011-01-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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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주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에 코스피지수가 하루 만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한국 주식시장의 새 시대를 활짝 열었다.

 1956년 3월 3일 한국 주식시장이 개장된 이래,3년 2개월 전 장중에 잠깐 보고 말았던 코스피지수 2,085선 마저 올해 2거래일째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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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증시 연일깡총 코스피지수가 새해를 맞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신묘년 첫 거래일에도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4일 전날보다 15.06포인트(0.73%) 오른 2,085.14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새해증시 연일깡총
코스피지수가 새해를 맞아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일 신묘년 첫 거래일에도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4일 전날보다 15.06포인트(0.73%) 오른 2,085.14에 마감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신묘년 첫 거래일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코스피지수는 4일 전날보다 15.06포인트(0.73%) 오른 2,085.14로 고점을 더 높이며 2,080선마저 돌파했다.

 코스닥지수도 거의 두 달 만에 520선을 회복했다.

 이 같은 오름세라면 2007년 11월1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2,085.45)는 물론 2,100 돌파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당시 코스피지수는 장중 2,085.45까지 치솟았다 2,063.14로 마감됐고 이후 지수는 추락을 거듭했다.0.31포인트 밖에 남지 않아 전인미답의 고지는 눈 앞이다.

 일등공신은 역시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한국주식을 싹쓸이했다.동시호가 전 3천200억원 수준으로 만만치 않은 순매수 규모를 보여주던 외국인은 장이 마감되자 5천80억원으로 늘렸다.10분새 약 2천억원의 대한민국 대표주식을 시장가로 쓸어 담았다.

 기관도 915억원의 순매수로 힘을 보탰다.

 다음 주 만기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차익매매가 1천799억원 출회됐지만,외국인 중심의 비차익매매가 963억원 들어오며 프로그램 매물을 무난하게 소화했다.

 간 밤 미국 뉴욕증시 강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로 출발했던 이날 증시는 최근 연속 상승과 높은 지수대에 대한 부담으로 약보합세로 돌아서기도 했다.

 그러나 상승 관성을 꺾을 만한 이렇다할 악재가 도출되지 않은 가운데 외국인의 강한 순매수에 기관의 순매수도 더해지면서 장 후반으로 갈수록 지수는 강해졌다.

 메리츠종금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펀드환매가 막바지 국면인데다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대형주 랠리로 지수를 견인할 에너지가 충만한 상황”이라며 “4분기 실적 기대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심 팀장은 “코스피지수 신고가 랠리 속에 주식시장은 새로운 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 역시 3.30포인트(0.64%) 오른 521.35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가 종가로 520을 웃돈 것은 작년 11월11일 524.04 이후로 처음이다.

 아시아 주요 증시는 엇갈렸다.

 대만 가권지수가 0.31% 내렸지만 일본 닛케이지수는 1.65% 올랐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24% 오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엿새째 하락세를 이어가며 다시 1,120원대 초반으로 내려갔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5.50원 떨어진 1,121.00원을 나타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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