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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PF배드뱅크 이달 설립

은행권 PF배드뱅크 이달 설립

입력 2011-06-01 00:00
업데이트 2011-06-0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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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7개銀 MOU… 1조2280억 PEF형태 운영

은행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배드뱅크가 6월 중 설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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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은행연합회는 연합자산관리(유암코)와 시중은행 7곳이 배드뱅크인 ‘PF 정상화 뱅크’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31일 밝혔다. 총 1조 2280억원을 투입하는 사모펀드(PEF) 형태로, 은행들은 출자 또는 대여 형식으로 자금을 모았다. 유암코 측은 2조원 규모의 PF 부실사업장 40곳을 보고 있으며, 실사를 통해 1조~1조 5000억원의 부실채권을 우선 정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드뱅크에는 국민·우리은행과 농협이 2572억원(20.9%)씩을 투자했다. 국민·우리은행의 투자금은 출자금 1480억원, 대여금 1092억원으로 이뤄졌다. 농협은 1200억원을 출자하고, 1372억원을 대여금으로 부담했다. 이들 3개 회사는 상대적으로 부실 PF 비중이 높아서 투자 비중도 높아졌다고 유암코 측이 설명했다.

유암코와 시중은행은 실사와 관계기관 승인을 거친 뒤 다음 달에 배드뱅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은행연합회 측은 배드뱅크 설립으로 인해 ▲민간 자율에 의한 은행의 부동산 PF 부실채권 정리 ▲은행의 자산건전성 제고와 실물경제 지원 여력 확충 ▲PF 사업장 구조조정을 통한 건설사 조기 정상화 지원 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2011-06-01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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