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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33세 파워’ 20~30대 애널리스트 77%

증권가 ‘33세 파워’ 20~30대 애널리스트 77%

입력 2011-06-07 00:00
업데이트 2011-06-07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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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어카운트 등으로 중견 이동

금융시장 정보를 모으고 분석해 투자 조언을 하는 ‘증권가의 꽃’ 애널리스트가 젊어졌다.

6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협회에 등록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모두 1543명으로 평균 연령이 33.4세로 나타났다. 애널리스트 정보가 전산화되기 시작한 2004년 말 평균 연령 41.2세보다 7.8세 낮아졌다.

30대 애널리스트가 796명, 20대가 394명으로 전체의 77%를 차지했다. 40대는 331명, 50대는 22명이었다. 2004년에는 20대가 2명뿐이었다. 젊은 애널리스트가 많아진 원인은 금융투자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투자 분석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탓에 새로운 인력이 대거 충원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견 애널리스트들이 랩어카운트 운용 등으로 옮기며 생긴 빈자리도 대개 젊은 인력으로 채워지고 있다.

인터넷에 익숙한 젊은 애널리스트는 정보 수집 능력이 탁월하고 새로운 지식 습득 속도도 빠른 점이 높이 평가된다. 그러나 경륜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애널리스트 저연령화를 걱정하는 시선도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젊은 애널리스트들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는 경계심이 부족해 유망한 투자처에 대한 쏠림 현상을 보이기 쉽다.”고 지적했다. 여성 애널리스트의 비중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04년 156명으로 전체의 20%에 그쳤던 여성은 지난달 말 382명으로 비중이 25%로 증가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2011-06-0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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