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코스피지수 약세에 장중 하락분을 모두 만회하고 오름세로 돌아서며 1,080원대에 안착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1,0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1,082.50원이었다.
환율은 개장 초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 지원 합의 소식과 이에 따른 글로벌달러 약세 여파로 내림세를 보였다.
환율은 이후 코스피 낙폭 확대와 역외 달러 매수 전환에 따라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업체 수급은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를 압도했다.
수입업체들은 환율 1,070원대에서 달러 ‘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역외와 함께 환율 상승 반전의 주도 세력으로 등장했다.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도 규모는 제한됐지만, 장 막판 달러 매수에 동참하며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는 하락하고, 글로벌달러는 약세를 나타내는 등 오늘 서울환시는 환율 상승과 하락요인이 동시에 공존했다”며 “이에 따라 장중 환율 변동성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경제지표 악화에 따라 글로벌증시와 달러의 동반 약세 현상이 지속할 경우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단 1,070~1,080원대 좁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이 경제지표 둔화를 이유로 3차 양적 완화 카드를 꺼내 들 경우 달러 약세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 코스피보다는 글로벌달러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2엔 오른 80.32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463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7.45원이었다.
연합뉴스
서울 외환시장에서 7일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0원 오른 1,0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가는 1,082.50원이었다.
환율은 개장 초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 지원 합의 소식과 이에 따른 글로벌달러 약세 여파로 내림세를 보였다.
환율은 이후 코스피 낙폭 확대와 역외 달러 매수 전환에 따라 낙폭을 만회하고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업체 수급은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를 압도했다.
수입업체들은 환율 1,070원대에서 달러 ‘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역외와 함께 환율 상승 반전의 주도 세력으로 등장했다.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도 규모는 제한됐지만, 장 막판 달러 매수에 동참하며 환율 상승에 일조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코스피는 하락하고, 글로벌달러는 약세를 나타내는 등 오늘 서울환시는 환율 상승과 하락요인이 동시에 공존했다”며 “이에 따라 장중 환율 변동성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 경제지표 악화에 따라 글로벌증시와 달러의 동반 약세 현상이 지속할 경우 환율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단 1,070~1,080원대 좁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이 경제지표 둔화를 이유로 3차 양적 완화 카드를 꺼내 들 경우 달러 약세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며 “이럴 경우 원·달러 환율은 앞으로 코스피보다는 글로벌달러 움직임에 따라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서울환시 마감 무렵 엔·달러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22엔 오른 80.32엔을 기록했고, 유로·달러는 1.4631달러를 나타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347.45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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