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경차 ‘질주’ 무섭다…올들어 사상 최다 판매

경차 ‘질주’ 무섭다…올들어 사상 최다 판매

입력 2011-06-08 00:00
업데이트 2011-06-08 07:4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하반기 기아 CUV까지 가세, 판매에 탄력 붙을 듯

고유가 속에 경차가 내수 시장에서 역대 최다 판매 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5월 국내에서 판매된 경차는 총 7만5천49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4천848대)보다 16.4% 늘었다.

이는 대우 티코가 경차 시장의 문을 연 1992년 이후 최고 실적이다.

지난 1월 신형 모델이 출시된 뒤 꾸준한 인기를 유지해온 기아차 모닝은 5월 말까지 총 5만842대가 팔려 작년 동기 대비 15.3% 증가했다.

쉐보레 스파크로 이름을 바꾼 한국지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지금까지 총 2만4천653대가 판매돼 작년 동기(2만757대) 대비 18.8%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는 당초 올해 경차 시장 규모를 작년 대비 0.6% 증가한 16만2천대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질 경우 올해 국내 시장에서 경차 판매량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작년(16만579대)보다 2만대 가량 많은 18만여대에 달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더욱이 올 가을에는 기아차가 박스형 크로스오버차량(CUV)을 경차로 내놓을 예정이어서 경차 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모닝과 스파크 2종 밖에 없는 경차 판매가 고유가 파고를 타고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며 “이는 IMF 직후와 유사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