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프라임저축銀 뱅크런 조짐…300억원 인출

프라임저축銀 뱅크런 조짐…300억원 인출

입력 2011-06-08 00:00
업데이트 2011-06-08 15:13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검찰 수사를 받는 프라임저축은행에서 ‘뱅크런’(대량 예금인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서울에 있는 프라임저축은행의 5개 지점에서 모두 300억원가량의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총 수신이 1조3천520억원이며, 예금인출 수요에 대비해 1천800억원 정도의 유동성을 확보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프라임그룹(회장 백종헌)의 계열사인 프라임저축은행에 대해 지난해 10월 검사를 벌여 개별 업체 3곳에 한도를 넘겨 대출한 사실을 적발, 올해 초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최건호 금감원 저축은행검사2국장은 그러나 “프라임저축은행을 언제 검사했는지, 검사 결과 고발조치가 이뤄졌는지 등 확인해줄 수 있는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검찰 수사와 별도로 저축은행법상 동일인 여신한도 위반에 따라 17억원을 다음 달까지 과징금으로 내야 한다.

구기인 프라임저축은행장은 다만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대주주가 사실상 지배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을 만들어 불법대출해 횡령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프라임저축은행은 지난달 공시를 통해 3월 말 현재 5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1.32%로 떨어졌으나 대주주인 프라임개발이 195억원을 증자해 BIS 비율을 5.10%로 높였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