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내년 국민연금 14조원 주식에 투자

내년 국민연금 14조원 주식에 투자

입력 2011-06-29 00:00
업데이트 2011-06-29 10:09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최근 3년 수익률 6대 연기금 중 최고

내년 국민연금기금의 주식투자 비중이 27.4%로 2.8%포인트 높아지면서 모두 14조원이 국내외 주식시장에 풀린다. 대신 채권투자 비중은 63.4%로 낮아진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어 국내주식 투자 비중을 올해 18.0%에서 내년 19.3%로, 해외주식 투자 비중을 6.6%에서 8.1%로 늘리는 내용의 내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아울러 부동산, 사회인프라, 기업구조조정 등에 대한 대체투자 비중도 올해 7.8%에서 9.2%로 늘리기로 했다.

그러나 올해 63.5%에 이르는 국내채권 투자비중을 내년에는 59.3%로 낮추기로 했다. 해외채권 투자비중은 올해와 마찬가지로 4.1%를 유지하게 된다.

복지부는 내년 국민연금기금의 수입 규모가 모두 77조4천809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 기금 중 12조3천399억원을 연금급여 등에 지출하고 나머지 65조1천410억원을 여유자금으로 운용한다는 계획이다.

여유자금은 내년 투자목표 비중에 맞추도록 국내주식에 7조4천억원, 해외주식에 6조6천억원, 국내채권에 40조7천억원, 해외채권에 1조9천억원, 대체투자에 8조5천억원을 각각 배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말 목표 비중을 달성하게 되면 기금 규모는 주식 108조6천887억원, 채권 251조2천869억원, 대체투자 36조4천633억원을 포함해 총 396조8천540억원에 이르게 된다.

아울러 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2010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 성과평가안’을 심의·의결했다.

지난해 말 기금 규모는 323조9천9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으며 금융부문에 323조5천975억원(99.9%), 복지부문에 1천282억원(0.04%)을 투자했다.

지난해 총 수익률 10.37%와 수익금 30조1천58억원을 달성해 1988년 이래 누적수익금이 140조934억원에 달했다.

부문별 수익률은 국내주식이 24.32%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해외주식 12.12%, 국내채권 7.68%, 해외채권 7.15%, 대체투자 8.22% 순이었다.

특히 국민연금의 최근 3년과 5년 수익률은 각각 6.94%와 6.73%로 전세계 6대 연기금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6대 연기금의 최근 3년 수익률은 일본의 정부연금투자기금(GPIF)이 -2.72%, 노르웨이의 국제연금기금(GPF) 1.80%, 네덜란드의 공무원연금(ABP) 2.87%, 미국의 캘리포니아주공무원연금(CalPERS) -2.85%, 캐나다의 연금투자위원회(CPPIB) -0.47%로 나타났다.

또 이들 연기금의 최근 5년 수익률은 각각 -0.56%, 3.49%, 4.35%, 3.17%, 3.63%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