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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美ITC에 애플사 특허침해 제소

삼성, 美ITC에 애플사 특허침해 제소

입력 2011-06-30 00:00
업데이트 2011-06-3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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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애플 간 소송전이 결국 수입금지 요청으로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29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애플社의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해당 제품의 수입금지를 요청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번 제소는 해외에서 생산되는 애플사의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모바일 전자제품의 미국 내 수입을 막으려는 것이다. 삼성전자의 제소 내용은 이날 ITC 웹사이트에 게시됐다.

삼성은 애플이 통신 특허를 포함해 5건의 특허를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며, 수입금지 요청 대상은 아이폰, 아이팟, 아이패드 등 6개 제품이다.

국제무역위원회에 제기한 수입금지 요청은 강력하고 구체적인 제재를 수반한다는 점에서 법원을 통해 진행되어온 지금까지의 소송전과는 그 의미 자체가 다르다.

삼성과 애플의 소송전이 국제무역위원회 제소로 확대됨에 따라 양사 간 갈등이 ‘흠집 내기’ 수준을 넘어 사실상 본격적인 싸움으로 확대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해석이다.

삼성은 유럽 주요 국가에서도 추가 소송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사 간의 갈등은 지난 4월 애플이 미국 법원에 디자인 모방을 이유로 삼성을 제소하면서 시작됐다. 삼성은 이에 대응해 한국, 일본, 독일, 미국에서 통신 특허 침해를 주장하며 애플에 맞소송을 제기했고, 애플은 또다시 지난 24일 서울중앙지법에 유사한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며 양사 간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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