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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품질혁신으로 국제경쟁력 유지”

정몽구 “품질혁신으로 국제경쟁력 유지”

입력 2011-06-30 00:00
업데이트 2011-06-3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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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앨라배마.조지아공장 방문통해 강조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29일(현지시간) “국제경쟁력은 품질의 뒷받침없이는 불가능하다”면서 “품질혁신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28일 현대자동차 앨라배마 공장(HMMA)에 이어 29일 기아차 조지아공장(KMMG)을 잇따라 방문, 현대기아차가 지난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점유율 10%를 넘어선데 대해 임직원들을 격려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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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 회장은 “현장의 생산이 안정되고 있는 만큼, 품질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고 품질경영을 강조하면서 “현장 생산설비의 안정과 품질이 우수한 부품의 적기공급 그리고 근로자들이 최상의 상태에서 작업에 임할 수 있도록 현장 안정화에 더욱 주력하라”고 지시했다.

정 회장의 미국 방문은 작년 8월 이후 10개월여만으로,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현대차 및 기아차 미국판매법인 방문에 이어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의 현대차 공장과 조지아주 웨스트포인트의 기아차 공장을 둘러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정 회장의 방미목적은 현대기아차가 지난 5월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1986년 미국 시장 진출 이후 처음으로 두자릿수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선전함에 따라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품질경영을 더욱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회장은 앨라배마 공장 방문에서는 1억7천300만달러를 투자해 엔진 생산설비를 개조하는 작업의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차질없는 진행을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 앨라배마 공장은 그동안 생산해온 싼타페를 기아차 조지아공장으로 이전해 생산하게 됨에 따라 싼타페에 장착해온 ‘람다’ 엔진 생산라인을 ‘누우’ 엔진 라인으로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올 가을 이 작업이 완료되면 엔진 생산능력은 35만대 수준으로 향상된다.

정 회장은 또 기아차 조지아 공장 방문에서는 1억달러를 투입해 현지 생산능력을 연간 30만대에서 내년까지 36만대로 20% 늘리고, 9월부터 K5(수출명 옵티마)도 생산하기 위한 설비확충작업의 진행상황을 보고 받고, 차질없는 진행을 당부했다.

정 회장은 29일 오전에는 로버트 벤틀리 앨라배마 주지사 그리고 오후에는 네이선 딜 조지아 주지사를 잇따라 면담해 당선축하 인사를 전하고,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미국 진출에 협조해준 두 주정부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하면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정 회장은 특히 작년 11월 중간선거에서 새로 선출된 벤틀리 주지사가 방한 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해 “토네이도 피해 복구가 완료되는대로 적당한 시기에 한국을 방문해 달라”며 한국 방문을 초청했고, 벤틀리 주지사도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며 화답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전했다.

정 회장은 지난 27일(한국시간) 글로벌 현장경영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전용기편으로 출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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