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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LGU+, ‘4세대 LTE 시대’ 선언

SKT·LGU+, ‘4세대 LTE 시대’ 선언

입력 2011-06-30 00:00
업데이트 2011-06-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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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보다 5배 빠른 데이터 서비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를 다음 달 1일부터 상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LG유플러스는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각각 ‘국내 최초 LTE 상용서비스 개시’ 기념행사를 열었다.

LTE는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데이터 전용망이다. 최대 속도가 하향 75Mbps, 상향 37.5Mbps로 지금의 3세대(3G) WCDMA 망보다 하향은 5배, 상향은 7배 빠르다.

SK텔레콤은 행사에서 이동통신업계 리더로서의 지위를 LTE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연말까지 30만명, 2015년까지 약 1천만명의 가입자 확보 목표를 제시했다.

SK텔레콤은 “현재 3G인 WCDMA와 4G인 LTE를 동시에 제공하는 업체는 SK텔레콤뿐”이라며 “서울에서는 4G LTE 망을, 다른 지역에서는 3G 망을 활용해 전국 어디에서나 끊김 없는 안정된 고속 무선 데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LTE 핵심 서비스로 고화질 영상통화인 ‘영상통화 에볼루션(가칭)’과 차세대 티맵(T map) 내비게이션 서비스, 티스토어를 통한 스마트 러닝 등을 선보이고, 콘텐츠를 엔(N)스크린으로 이어 보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송·공유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 ‘티 클라우드(T Cloud)’를 9월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SK텔레콤 모델인 가수 아이유는 행사장으로 향하는 차량에서 LTE를 통해 행사 현장과 화상통화하고 노래를 들려주는 형식의 시연을 했다.

LG유플러스도 이날 기념행사에서 가장 빠른 4G와 대한민국 최강 LTE인 ‘얼티미트 스피드(The Ultimate Speed)’를 표방하는 LTE를 본격 개시한다고 선언했다.

이 회사는 자사의 LTE가 경쟁사보다 2배 빠른 속도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전국을 잇는 광속 네트워크와 PC급의 고급 단말기, 새롭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통해 진정한 고객 만족을 이루겠다”며 자신감을 표현했다.

LG유플러스는 LTE 핵심 서비스인 HD급 비디오 콘퍼런스, 무선을 통한 실시간 CCTV, 스마트 교육, 실시간 HD 방송, 이동형 N스크린인 ‘3D 슛 앤드 플레이’ 등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특히 서울 광화문, 부산 서면, 광주 전남대학교 등 3곳을 LTE 망으로 연결해 다자간 회의를 하는 ‘HD 비디오 콘퍼런스’을 시연하면서 수도권뿐만이 아닌 전국에 LTE망을 조기 구축했다고 자랑했다.

두 이통사는 각각의 행사장에서 경쟁사에 대한 견제도 빼놓지 않았다.

SK텔레콤은 “경쟁사보다 LTE 기지국 수가 더 많고 망도 훨씬 촘촘하다”는 점을, LG유플러스는 “우리 LTE는 경쟁사보다 더 빨리 전국망을 구축하게 되며, 활용 주파수 대역이 2배여서 속도도 2배 이상 빠르다”고 강조했다.

한편 KT는 LTE를 11월에 상용화할 예정이다.

지금은 또 다른 4G 이동통신인 와이브로를 적극적으로 확대하고, 와이파이 확충과 WCDMA망 고도화 등에 힘쓰고 있다.

KT는 “와이브로는 체감 속도가 LTE와 큰 차이가 없고, 이미 82개 시 전국망이 구축돼 있으며 요금이 LTE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현재 가장 현실적인 4G라고 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WCDMA·와이파이·와이브로를 통칭하는 3W와 LTE를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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