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할인 끝…주유소 휘발유값 오히려 하락

기름값 할인 끝…주유소 휘발유값 오히려 하락

입력 2011-07-07 00:00
업데이트 2011-07-0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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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의 ℓ당 100원 할인 조치가 끝난 7일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0.54원 내린 1천921.32원을 기록했다.

GS칼텍스가 기름값을 단계적으로 환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할인 조치가 끝나고 첫날인 이날부터 공급가를 올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던 다른 정유사들 역시 아직까지는 공급가격을 올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실제로 많은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올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가 할인이 아닌 사후 카드정산 방식을 택한 SK에너지 주유소들은 100원 카드 할인이 끝나면서 휘발유 가격을 내리는 경우도 많았다.

서대문구에 있는 한 GS칼텍스 직영주유소 관계자는 “아직 공급가를 올린다는 연락을 받지 못했다”며 “어제와 같은 가격인 휘발유 1천968원, 경유 1천813원으로 팔고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구의 한 주유소 직원도 “공급가격 인상과 관련한 소식을 듣지 못했다”며 “재고가 여유가 있어 기름값을 올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마포구의 S주유소 역시 휘발유를 전날과 같은 ℓ당 1천973원에, 경유는 1천852원에 팔고 있다.

GS칼텍스 직영의 한 주유소 사장은 “언제 공급가가 오른다는 얘기를 듣지 못했다”며 “단계적으로 인상을 한다고 했으니 가격이 천천히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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