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곡물자급률 30%로 상향

2015년 곡물자급률 30%로 상향

입력 2011-07-11 00:00
업데이트 2011-07-1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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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식량안보 중요성 커져”… 밀은 1%→10%로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면서 정부가 국제적 식량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식량자급률 목표치를 대폭 상향 조정했다. 세계 식량 수요 증가를 생산 증가가 따라가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늘어나면서 식량 안보의 중요성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2015년 식량자급률 목표치 재설정안’을 발표하고 주식자급률 목표를 54%(2006년 설정)에서 70%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주식 자급률은 국민들이 소비하는 주식을 국내 생산으로 얼마나 공급하는지를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기존에는 쌀·밀·보리로 구성됐지만 1인당 연간 소비량이 1.3㎏인 보리는 이번에 자급률 산정 대상에서 제외됐다. 쌀 자급률 목표치는 90%에서 98%로 상향 조정했고, 밀은 1%에서 10%로 10배나 올렸다. 이를 위해 밀 생산면적을 지난해 1만 3000㏊에서 2015년 5만 3000㏊까지 늘리고 가공용도별 밀 전문 생산단지 24개소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주식자급률에 사료용 곡물이 포함된 곡물자급률 목표치도 기존 25%에서 30%로 끌어올렸다.

석유나 광물 같은 자원 분야에서 사용하는 ‘자주율’이라는 개념을 차용한 ‘곡물자주율’ 지표도 새로 만든다. 자주율은 국내생산분과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확보 가능한 물량을 합한 비율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2011-07-11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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