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유치’ 임직원 환영 받아… 기념촬영후 집무실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기여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임직원의 환영을 받으며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 출장 이후 처음 출근했다.![이건희(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출근해 임직원으로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달받은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7/11/SSI_20110711183455.jpg)
연합뉴스
![이건희(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출근해 임직원으로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달받은 뒤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seoul.co.kr//img/upload/2011/07/11/SSI_20110711183455.jpg)
이건희(가운데)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7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 출근해 임직원으로부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축하하는 꽃다발을 전달받은 뒤 손을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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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11일 오전 8시쯤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으로 들어서면서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타운 내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생명 등 그룹 임직원 500여명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순택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 등이 이 회장을 맞았다. 남녀 직원이 로비로 들어선 이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달했고, 이 회장은 임직원 30여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 회장은 별 언급 없이 42층 집무실로 향했다.
삼성 사옥에는 ‘쉼없는 열정 끝없는 도전의 결실, 성공적인 올림픽을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하겠습니다’라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붙었다.
이 회장은 평창 유치를 성공적으로 완수한 만큼 홀가분한 마음으로 삼성 경영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전자는 13일까지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와 기흥 나노시티에서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 등 400여명이 참석하는 하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연다.
특히 하반기 실적 개선을 위한 전략과 선진국의 성장세 둔화에 대한 대응 방안, 아프리카·중남미 등 신흥시장으로의 진출 확대 전략 등이 심도있게 논의된다.
11~12일 수원에서 진행되는 TV·PC·생활가전 등 세트 부문 회의에서는 애플 등 경쟁사의 견제가 심해지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에 대한 대응 전략과 스마트 3차원(3D) 입체영상 TV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 방안을 점검하고 있다.
이어 18일부터는 열흘간 ‘선진제품 비교 전시회’도 개최한다. 자사와 글로벌 경쟁업체 제품 간 비교·분석 작업이 진행된다. 격년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이 회장이 2009년을 제외하고는 꾸준히 참석해 온 만큼 이번 행사에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1-07-12 2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