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월급관리나 재테크 등 경제활동의 주도권은 여성이 갖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기혼직장인 504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4.2%가 ‘가정 경제활동권을 아내(여성)가 갖는다’고 응답했다.
’남성이 갖는다’는 응답은 25%, ‘각자 관리한다’는 답변은 9.1%를 기록했다.
여성이 경제 주도권을 갖는 이유에 대해 남성들은 ‘아내가 경제권을 갖길 원해서’(43.3%), ‘여성의 재테크 능력이 더 좋아서’(21.4%), ‘여성이 시간적 여유가 더 많아서’(18.7%) 등을 꼽았다.
남성 직장인의 54%는 ‘용돈을 받아 생활한다’고 밝혔으며 이들의 한 달 평균 용돈은 37만9천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경제권을 갖는 쪽이 가정에서 전반적인 주도권을 쥐는가’라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73.4%가 ‘그렇지 않다’는 의견을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