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에 관한 최대 불만은 ‘요금’

방송·통신에 관한 최대 불만은 ‘요금’

입력 2011-07-28 00:00
업데이트 2011-07-2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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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확산 영향…통신 민원 늘고 방송은 줄어 방통위 처리 민원 중 요금불만 통신 31%·방송 37% 차지

스마트폰 이용자가 1천500만명을 넘어서면서 통신요금과 데이터 사용에 관한 불만이 두드러지게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방송 분야의 민원은 감소한 반면 통신 분야의 민원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가 28일 발표한 ‘2011 상반기 방송통신 민원 주요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송·통신 민원은 총 1만8천998건(방송 2천955건·통신 1만6천43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방송 민원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10.3% 감소했으나 통신 민원은 3.5% 증가했다.

이용자의 피해구제 요청 민원 1만2천223건 중 7천983건이 해결돼 65.3%의 구제율을 나타냈다.

처리 완료된 민원 중에서 요금에 관한 것이 가장 많았는데, 방송 분야의 요금 불만은 37.4%(1천48건)에 달했고 통신 분야에서는 31.1%(4천762건)로 집계됐다.

방송 민원 가운데 요금 불만에 이어 채널편성·변경 8.3%(232건), 방송프로그램 5.0%(141건), 설치·이전 4.8%(133건) 순으로 많았다.

통신 분야의 민원이 증가한 것은 유선전화·부가·별정통신 관련 민원이 12.2%(248건) 감소한 반면 초고속인터넷 관련 민원이 39.2%(1천114건)나 대폭 증가한 것이 주된 요인이었다.

초고속인터넷 관련 민원 증가는 통신사업자 간에 경품 제공을 통한 가입자 유치경쟁이 과열되면서 부당요금 및 위약금 등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다.

처리 완료된 통신 민원 가운데 요금 불만이 31.1%(4,762건)로 가장 많았고, 문의·답변 18.2%(2천779건), 설치·교환 등 업무처리 10.9%(1천673건), 통신 품질 7.6%(1,170건) 순이었다.

통신 분야의 피해구제 요청 민원 1만815건 중 63.1%(6천824건)는 해결됐으나 36.9%(3천991건)는 피해 사실이 입증되지 않아 구제되지 못했다.

방통위는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해외 데이터로밍 요금 및 휴대전화 소액결제 피해 등에 관한 민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용자들은 이런 피해를 보지 않으려면 이용약관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해외 데이터로밍 과다요금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출국 전에 스마트폰에서 데이터로밍을 미리 차단하는 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방통위는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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