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 대기업도 뛴다

’제주 7대 자연경관 선정’ 대기업도 뛴다

입력 2011-09-25 00:00
업데이트 2011-09-25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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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독려는 기본..경품 제공에 현지 出寫ㆍ방송까지



제주도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선정될지 결정하는 투표일이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대기업들도 투표 독려와 이벤트 진행 등 다양한 지원 보따리를 풀어놓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뉴세븐원더스’ 재단과 후원 협약을 체결한 현대차와 기아차는 투표 참여자에게 차량을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에서 제주 현지행사 개최에 이르기까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는 회사 홈페이지 이벤트 응모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엑센트’(1명), 태블릿(3명), 자전거(8명) 등을 경품으로 준다. 제주가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최종 선정되면 최다 전화 투표자 100명을 대상으로 추첨해 ‘엑센트’(1대)를 추가 증정한다.

블로그(blog.hyundai.com)와 트위터(www.twitter.com/about_hyundai)에서도 퀴즈와 응원 댓글 달기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현대차 ‘영현대’ 대학생 기자단도 홈페이지와 블로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한 제주 홍보 활동을 펼친다.

또 ‘엑센트’의 일반인 광고 모델들의 서바이벌 오디션인 ‘도전! 엑센트 영가이 시즌2’의 무대를 제주도로 옮겨 자연경관 선정 관련 미션을 수행하는 내용의 프로그램을 이달 말부터 케이블 TV ‘XTM’에서 방영하기도 한다.

기아차도 홈페이지에 경품 이벤트를 공지하고 추첨을 통해 ‘모닝’(1명)과 태블릿(2명), 디지털 카메라(2명) 등을 제공한다. 오는 11월까지 매월 K7 출고 고객 중 7명에게 제주 커플 왕복 항공권을 주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두 회사는 홈페이지 홍보 배너 및 전국 영업소에 설치된 디지털 영상장치를 통해서도 투표 참여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삼성엔엑스(NX)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다음 달 8~9일 제주도의 자연경관 선정을 응원하는 출사(出寫) 이벤트를 진행한다. 20명의 ‘공감 출사단’과 10여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제주의 풍광을 사진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LG도 홈페이지(www.lg.com)에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사이트를 배너로 링크, 방문하는 누리꾼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각 계열사 사장단 명의로 직원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으며 제주 출신 임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 게시판을 이용해 ‘올레길’을 비롯한 제주의 명소를 소개하는 등 사내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제주도를 오가는 여객기를 띄우는 항공업계도 힘을 보탠다. 대한항공은 지난해부터 사내 인트라넷과 자사 SNS 등을 통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제주도를 홍보하는 포스터를 만들어 해외 지점에 배포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홍보전 초반에 직원들이 합심해 열성적으로 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는 등 지원 사격했다. 제주항공은 국내선이나 국제선 이ㆍ착륙 시 투표를 독려하는 안내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유통업계에서는 보광훼미리마트가 열정적인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는 내달 말까지 홈페이지와 마트 계산대 동영상, 포스터, 전단 등 8억원 상당의 제주도 홍보 채널을 제공하고 투표 참여 유도 행사를 할 예정이다.

롯데그룹도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제과 등 주요 계열사의 인트라넷, 홈페이지 등에 배너와 팝업 등을 게시하는 등 관련 내용을 공지하고 임직원들의 투표 참여를 촉구하고 있다.

포스코는 두 달여 전부터 10만부씩 발행하는 주간 사내신문을 통해 투표 방법을 안내하는 광고를 무상으로 게재하고 있다. 또 사내방송으로 제주의 경쟁력을 홍보하는 영상물도 수시로 내보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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