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대리점서 1천명 가입신청서 길가 방치

SKT 대리점서 1천명 가입신청서 길가 방치

입력 2011-10-08 00:00
업데이트 2011-10-08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부산 금정구에 있는 한 SK텔레콤 대리점이 1천여명의 가입신청서를 길가에 내다버린 것으로 확인돼 개인정보 관리 체계의 허점을 보였다.

SK텔레콤은 “모든 대리점에 파쇄기를 설치해 가입 관련 서류를 폐기하도록 하고 있지만, 해당 대리점에서 근무한 지 얼마 안 된 아르바이트생이 업무 지침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지난 4일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이통사 대리점은 방송통신위원회 지침에 따라 가입신청서를 가입자에게 돌려줘야 하지만, 이번에 길가에 버려진 신청서들은 가입자들이 대리점에 처리를 부탁한 서류들이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대리점의 가입자 개인정보 유출을 뿌리 뽑기 위해 서류가 아닌 태블릿PC로 가입 신청을 받는 제도를 도입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체 유통망에 태블릿PC 가입신청이 조기에 정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개인정보 관리 지침을 따르지 않은 해당 대리점에 대해 영업정지나 계약해지 등 강력한 제재를 가해서 다른 대리점에 경각심을 일깨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