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실업자수 2억명 넘어”
국제노동기구(ILO)는 전 세계가 앞으로 수개월간 급격한 고용감소 사태에 직면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ILO는 오는 3~4일 프랑스 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31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전 세계 실업자 수가 2억명을 넘어선 가운데 선진경제국의 3분의2, 신흥경제국의 절반 정도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둔화되는 현상을 경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각국 정부가 직업훈련의 개선과 일자리 찾기 지원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교한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ILO는 현 추세대로 가면 선진국의 고용이 위기 이전의 상태로 돌아가는 데 최소 5년이 걸릴 것이라고 밝혀 지난해보다 1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1-11-01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