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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 “코스피 완만한 오름세 지속”

증권사들 “코스피 완만한 오름세 지속”

입력 2011-11-01 00:00
업데이트 2011-11-01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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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들은 1일 코스피가 완만한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토러스투자증권 오태동 연구원은 “주식시장이 아직 낙관론을 반영하지 않았고 세계 경제는 계절적인 성수기에 진입하면서 긍정적인 신호를 계속 보낼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달 코스피가 1,850~2,05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오 연구원은 “위험 완화에 따라 외국인의 복귀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한계에 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번달 추가 상승을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도 “직전 박스권 상단이었던 1,865~1,890선과 최근 상승폭의 23.6%를 되돌린 수준인 1,880선 전후, 24개월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1,870선이 견고한 지지력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홍순표 시장전략팀장은 이번 달 코스피는 변동성 확대 요인이 있지만 중기적으로는 우상향하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홍 팀장은 “역사적으로 11월 코스피는 강세를 보였고 10월 코스피 상승률이 외국 주요국 주가지수와 비교했을 때 과도한 수준이 아니어서 안도 랠리 지속을 기대해도 좋다”고 밝혔다.

역사적으로 11~12월이 프로그램 랠리의 계절인 것을 고려하면 올해도 수급과 가격에 큰 문제가 없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신영증권 한주성 연구원은 “2000년 이후 11~12월 프로그램 수급이 마이너스(-)였던 것은 2003년 한차례 뿐”이라며 “현재 수급과 가격 요소를 볼 때 올해도 프로그램 랠리가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금의 상승세가 연말 랠리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다는 의견도 있다.

삼성증권 오현석 투자전략팀장은 “연말 랠리로 이어지며 주가 수준이 올라가려면 중국이 유럽위기 해결을 위해 자금지원을 결정했다는 뉴스와 같은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 팀장은 “그러나 중국의 최근 상황을 고려할 때 그런 가능성이 크지 않다. 비교적 차분한 연말을 예상한다”며 연말까지 적정 코스피 수준으로 1,800~2,030선을 제시했다.

하나대투증권 서동필 연구원도 “코스피가 기술적으로 애매한 구간에 있어서 1,900선이 지지될지 또는 저항선인 120일선을 넘어설지 관심사”라며 “120일선을 넘어서면 코스피가 2,000선을 향하겠지만 1,900선을 내놓게 되면 다시 시작은 박스권으로 회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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