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취업자 50만1000명 증가…실업률 2.9%

10월 취업자 50만1000명 증가…실업률 2.9%

입력 2011-11-09 00:00
업데이트 2011-11-09 08:0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10월 취업자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0만1천명 증가해 사상 첫 50만명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천467만3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50만1천명 늘었다.

이는 올해 들어 첫 50만명대 증가폭이며, 지난해 5월 58만6천명 증가한 이래 처음이다.

올해 들어 취업자 증가폭은 1월 33만1천명, 2월과 3월 각각 46만9천명, 4월 37만9천명, 5월 35만5천명, 6월 47만2천명, 7월 33만5천명, 8월 49만명 등이었다.

10월 실업률은 2.9%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4%포인트 하락했고,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6.7%로 작년 동월보다 0.3%포인트 내렸다.

10월 고용률은 59.9%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5%포인트 올랐다. 남자가 71.2%, 여자는 49.1%로 각각 0.4%포인트, 0.6%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별 취업자 수는 30대가 작년 동월 대비 6만6천명 감소한 것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 증가폭은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27만2천명),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16만명), 도소매ㆍ숙박음식점업(11만9천명)에서 늘어났다.

반면 제조업은 5만5천명(-1.3%) 줄어 3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졌다.

직업별로 사무종사자(30만2천명), 서비스ㆍ판매종사자(10만1천명), 기능ㆍ기계조작종사자(8만9천명)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증가한 반면 농림어업숙련종사자는 3만3천명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 취업자의 작년 동월 대비 증감을 보면 임금근로자는 43만명(2.5%), 비임금근로자는 7만1천명(1.0%) 각각 늘어났다.

임금근로자 가운데 상용근로자(51만7천명)와 임시근로자(5천명)는 늘어난 반면 일용근로자는 9만1천명 줄었다.

36시간 미만 취업자는 311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24만3천명 증가했고, 36시간 이상 취업자는 2천125만1천명으로 22만1천명 늘었다.

10월 실업자는 73만6천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9만6천명(-11.6%) 감소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4만6천명(-8.9%), 여자는 26만4천명(-16.0%) 각각 줄었다.

통계청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실업자 감소폭이 커졌으며, 이로 인해 실업률도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작년 동월 대비 4만9천명(0.3%) 증가했으나 이 가운데 구직단념자는 3만7천명, 취업준비자는 5만6천명 각각 감소했다.

활동상태별 비경제활동인구를 보면 가사가 14만1천명, ‘쉬었음’이 12만4천명 늘었고, 재학ㆍ수강 등은 9만7천명 줄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