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가스공사

[경영혁신 바람 부는 공기업] 한국가스공사

입력 2011-11-29 00:00
업데이트 2011-11-29 00:0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2017년 기업가치 30조’ 혁신경영 박차

‘2017년 기업가치 30조원’을 향한 한국가스공사의 혁신경영이 공사 안팎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미지 확대
정기창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달 7일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글로벌 가스공사(KOGAS) 포럼’에서 ‘청렴국가실현을 위한 공직자 자세’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정기창 국민권익위원회 상임위원이 지난달 7일 한국가스공사에서 열린 ‘글로벌 가스공사(KOGAS) 포럼’에서 ‘청렴국가실현을 위한 공직자 자세’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 제공
가스공사는 ‘세계와 협력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가스공사’를 경영 방침으로 내세우고, 국내외 사업 네트워크 확장·조직 개편 등 대대적인 쇄신을 단행하고 있다.

가스공사는 2008년 10월 주강수 사장 취임 이후 글로벌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기존 LNG 도입·판매 위주 사업에서 탐사·개발·생산에 이르는 수직일관체계를 구축하고, 동남아에 편중됐던 자원개발 지역도 캐나다, 북극권, 이라크 사막 지역 등으로 확대했다. LNG뿐 아니라 석유, 셰일가스 등 에너지원도 다양화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안정적인 해외 공급처 확보 없이는 지속가능한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 아래 해외 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라크 등에서 국내 자원개발 사상 최대 규모의 유전과 가스전을 확보하면서 지난해 자원 확보 매장량이 처음으로 1억t을 돌파했다.”고 말했다.

공기업의 방만 경영에 대한 국민 불신을 해소하고 조직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효율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핵심사업 위주로 조직을 개편(7본부→4본부)하고, 비리근절을 위해 팀장급 이상 179개 전 직위에 대해 공모제를 전격 시행했다. 간부직 성과연봉제를 도입(차등 폭 30% 이상)해 조직 내 경쟁력 강화의 발판도 마련했다.

혁신 브랜드로 ‘B&F’(Best&First) 활동 체계를 구축해 매년 말 부서별 개선 사례를 모아 평가·보상하고, 개선 사례를 다른 부서로 확대·시행해 경비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3491건의 B&F 활동으로 1146억원의 경비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공사 측은 전했다.

가스공사의 다양한 혁신 노력은 국내외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지난 4월 미국 경제전문지 포천이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혁신 등 9개 항목을 평가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에너지 부문에서 4위에 올랐다. 7월 발표된 포천의 ‘글로벌 500기업’에서 497위를 기록, 처음으로 500대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 ‘2010년 한국의 경영대상’에서 인재경영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0년 공기업 고객만족도’에서 최상위 기관에,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진행한 ‘2010년도 공공기관평가’에서 ‘자율경영부문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2011-11-29 38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