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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GNI 2만 3000달러…인구 늘어 예상보다 줄어

1인 GNI 2만 3000달러…인구 늘어 예상보다 줄어

입력 2012-01-14 00:00
업데이트 2012-01-14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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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말 기준… 역대최고 여전

인구 추계치가 당초 예상보다 늘어나면서 1인당 국민소득(GNI)도 예상치보다 1500달러가량 떨어질 전망이다. 그래도 여전히 역대 최고치다.

1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인당 GNI 전망치는 2만 2500 ~2만 3000달러다. 정부의 기존 전망치는 2만 3500~2만 4000달러였다. 지난해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물가상승률) 8% 내외를 전제로 계산한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3.8%로 추정하고 있고 물가상승률은 4.0%다.

전망치의 하락은 인구 효과 때문이다. 통계청은 지난달 ‘2010~2060년 장래인구 추계’에서 2011년 인구를 4977만 9440명으로 발표했다. 2006년 추계치 4898만 8833명보다 79만명 늘어난 수치다. 1인당 GNI는 GNI를 인구 수로 나눈 것이라는 점에서 인구가 늘어날수록 1인당 GNI가 작아진다.

우리나라의 1인당 GNI는 2010년 말 기준 2만 759달러다. 정부 추산대로라면 지난해 1인당 GNI는 1년 전보다 8.4~10.8% 증가한 것이다. 1인당 GNI는 2007년 2만 1695달러로 처음 2만 달러를 넘어섰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1만 9296달러, 2009년 1만 7193달러 등으로 떨어졌으나 2010년 회복세로 돌아섰다.

구매력평가(PPP) 기준 1인당 GNI는 3만 달러 수준으로 유럽연합(EU)과 비슷하다. PPP 기준 1인당 GNI는 전 세계의 물가와 환율이 같다고 가정하고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실질적 소비 능력을 뜻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2-01-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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