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하이마트 인수 입찰에 불참”

GS리테일 “하이마트 인수 입찰에 불참”

입력 2012-02-02 00:00
업데이트 2012-02-02 16: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GS리테일은 하이마트 인수를 위한 공개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2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신세계와 롯데그룹, 홈플러스, 2개의 사모펀드는 이날 매각주간사인 씨티글로벌증권에 비밀유지약정서(CA)를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매각주간사가 이날은 CA를 받고 이달 말 입찰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측은 “이날 관련 부서에서 CA를 냈다. 인수하게 되면 롯데의 유통망을 활용해 가전시장 사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플러스의 한 관계자는 “하이마트가 보유한 가전제품 판매 네트워크를 홈플러스의 기존 매장과 연계하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하이마트 인수전의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그러나 하이마트가 작년 대주주인 유진그룹과 경영권을 둘러싸고 벌인 분쟁에 따른 후유증이 입찰에 참여한 유통 대기업들에 적잖은 부담이 될 것으로 업계 일각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이때문에 하이마트가 사모펀드쪽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