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사들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유럽 각국의 신용등급을 강등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3대 국제신용평가사의 연례협의가 5월 말부터 시작된다.
기획재정부는 무디스와 5월 30일~6월 1일, 피치와 7월 9~1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7월 16~18일 각각 연례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3대 신용평가사는 우리나라와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협의를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현재 무디스는 우리나라에 외환위기 전과 같은 A1 등급을 부여한 반면, 피치는 외환위기 전보다 한 단계 낮은 A+, S&P는 두 단계 낮은 A를 부여하고 있다.
재정부는 올해 신용평가사들의 관심은 경상수지 흑자 지속 여부, 대외건전성 등 실물·금융 부문의 위기대응능력과 지정학적 위험(리스크) 등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총선과 대선 등 양대 선거에 따른 정치구도 변화가 위기 시 신속한 정책대응을 저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재정부는 올해 협의에서 재정건전성 및 대외건전성 등 양호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북한 문제와 관련해 상시 대화 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기획재정부는 무디스와 5월 30일~6월 1일, 피치와 7월 9~11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7월 16~18일 각각 연례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3대 신용평가사는 우리나라와 국가신용등급 평가를 위한 협의를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현재 무디스는 우리나라에 외환위기 전과 같은 A1 등급을 부여한 반면, 피치는 외환위기 전보다 한 단계 낮은 A+, S&P는 두 단계 낮은 A를 부여하고 있다.
재정부는 올해 신용평가사들의 관심은 경상수지 흑자 지속 여부, 대외건전성 등 실물·금융 부문의 위기대응능력과 지정학적 위험(리스크) 등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총선과 대선 등 양대 선거에 따른 정치구도 변화가 위기 시 신속한 정책대응을 저해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재정부는 올해 협의에서 재정건전성 및 대외건전성 등 양호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펀더멘털)을 적극 홍보하는 한편, 북한 문제와 관련해 상시 대화 채널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2012-02-15 17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