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소연 “알맞은 보험료 수준 선택, 꾸준히 불입이 중요”
노후준비를 위해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는 변액연금보험상품 대부분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초라한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소비자연맹(이하 금소연)은 4일 “변액연금보험 60개 상품 중 6개를 제외한 나머지 상품의 실효수익률이 지난 10년동안 평균 물가상승률에 미치지 못한다”고 밝혔다.
금소연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현재 판매중인 22개 생명보험사의 60개 변액 연금상품에 대한 실효수익률을 비교분석한 결과, 설계사 판매상품 44개 중 4개(교보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 교보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Ⅱ, PCA파워리턴변액연금보험, PCA퓨처솔루션변액연금보험)와 은행 판매상품 16개 중 2개(교보퍼스트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 교보퍼스트100세시대변액연금보험)만이 2002~2011년 평균 물가상승률(3.19%)을 넘는 실효수익률을 기록했다.
설계사 판매상품 중 ‘교보우리아이변액연금보험’이 연 실효수익률 4.06%로 1위를 차지했다.
최하위 상품은 ING생명의 ‘스마트업인베스트변액연금보험’으로 연 수익률이 0.22%에 불과했다.
실제로 10년간 월 20만원씩 총 2400만원을 납입할 경우 1위 상품은 적립금이 총 3375만원 쌓이게 되나 최하위 상품은 2454만원에 불과해 원금정도만 건지게 된다. 방카슈랑스 상품 중에선 대한생명의 ‘스마트63변액연금보험Ⅱ’이 1.12%로 수익률이 가장 안 좋았으나 1%를 밑도는 상품은 없었다.
금소연은 “상품설명서와 약관을 꼼꼼히 살펴보고 자신의 재무상황을 고려해 알맞은 보험료 수준을 선택, 꾸준히 불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2010년 현재 247만여명이 변액연금보험 상품에 가입한 상태이며 연 10조원가량이 변액연금 보험료로 납입되고 있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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