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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직원 연봉 증가율 ‘최고’

현대차그룹 직원 연봉 증가율 ‘최고’

입력 2012-04-05 00:00
업데이트 2012-04-0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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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이후 3년간 조사..재벌닷컴직원 증가율 최고 롯데쇼핑 연봉 감소율도 최고

최근 3년간 현대차그룹 계열사들의 연봉 증가율이 대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작년 10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한 25개 대기업(금융사 제외)의 2008∼2011 회계연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현대모비스 직원의 작년 평균 연봉은 2008년보다 33.4% 증가한 8천300만원이었다.

이는 조사 대상 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현대모비스는 이 기간 연봉이 연평균 8.4% 올랐다.

기아자동차도 2008년보다 31.3% 올라 작년 평균 연봉이 8천400만원이었다.

또 현대자동차는 30.9% 상승한 8천900만원을 기록하는 등 현대차그룹 3사가 평균 30%가 넘는 연봉 상승률을 나타냈다.

SK 하이닉스와 효성도 각각 31.3%와 30.2% 올랐다.

SK하이닉스의 직원의 작년 평균 연봉은 5천107만원, 효성은 5천600만원이었다.

삼성전자 직원의 작년 평균 연봉은 2008년 6천40만원보다 28.5% 상승한 7천760만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이 기간 연평균 7.1%의 연봉 상승률을 보였다.

호남석유화학(22.4%), 현대제철(16.6%), 포스코(14.2%), LG전자(10.2%), KT(10.0%) 등의 기업도 지난 3년간 10∼2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롯데쇼핑은 17.2% 떨어졌다.

롯데쇼핑 직원들의 평균 연봉은 2008년 3천710만원에서 작년 3천72만원으로 줄었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은 “2008년과 달리 2011년 사업보고서에는 계약직도 합산됐기 때문에 연봉이 준 것처럼 나왔지만 실제로는 증가했다”고 밝혔다.

STX조선(-10.4%), GS칼텍스(-4.8%), SK텔레콤(-3.2%), 삼성중공업(-2.4%), 에쓰오일(-1.4%) 등도 연봉이 감소한 기업에 속했다.

조사 대상 25개 대기업의 평균 연봉은 2008년 6천29만원에서 작년 6천917만원으로 평균 14.7% 올랐다.

직원 수(계약직 포함)는 롯데쇼핑이 2008년 9천772명에서 작년 2만4천801명으로 153.8%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LG디스플레이(83.6%), 호남석유화학(66.9%), 삼성물산(61.6%), 현대모비스(46.4%), STX조선(37.6%) 등도 증가율이 비교적 높았다.

SK텔레콤의 직원 수는 2008년 4천411명에서 작년 3천955명으로 10.3% 줄어 직원 감소율이 가장 컸다.

KT(-8.8%), 현대중공업(-1.2%), 기아자동차(-0.9%)도 직원이 줄었다.

작년말 현재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로 10만1천970명이다.

2008년보다 20.7%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단일 기업으로 국내 처음으로 작년 10만명을 돌파했다.

현대자동차가 5만7천105명으로 2위지만 이 기간 증가율은 1.9%에 그쳤다.

이어 LG전자(3만5천286명), LG디스플레이(3만4천803명), 기아자동차(3만2천411명), KT(3만1천981명), 현대중공업(2만4천948명), SK하이닉스(1만9천601명), 대한항공(1만8천191명), 포스코(1만7천553명) 등의 순이었다.

조사 대상 기업의 전체 직원 수는 2008년말 41만8천732명에서 작년말 48만8천704명으로 16.7%(6만9천972명) 늘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 기간 매출의 16.1%에 이르는 93조2천40억원을 투자해 매출 대비 투자비율이 가장 높았다.

삼성전자의 투자액은 대상 기업 투자총액인 228조3천480억원의 40.8%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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