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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업황 지금 수준이 최악”(종합)

“LG화학 업황 지금 수준이 최악”(종합)

입력 2012-04-20 00:00
업데이트 2012-04-2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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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원료 가격 상승과 수요 부족으로 현재 최악의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고 증시전문가들이 20일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 이응주 연구원은 “유가 상승에 따라 원료 가격이 급등했고, 경기가 부진해 가격 인상폭이 미미했다”며 “회사가 리튬이온 배터리를 공급하는 전기차 제너럴모터스(GM) ‘볼트’의 생산도 끊겨 실적에 악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 때문에 회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8.2% 줄었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는 LG화학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47만5천원에서 44만원으로 내렸다.

삼성증권 김승호ㆍ최지호 연구원은 “LG화학의 2분기 실적은 1분기보다 개선되지만 실망스러운 수준일 것”이라면서 “계절적 성수기이지만 시황의 개선속도가 느려 제품가격 인하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LG화학의 목표주가를 기존의 42만원에서 40만원으로 낮췄다.

한국투자증권 박기용 연구원은 “LG화학의 1분기 영업이익은 계절적 비수기인 지난 4분기와 비교하면 더욱 실망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그는 “수요 개선에 결정적인 중국의 긴축 완화 정책에 거는 기대감이 남아 있다”며 “현재 상황을 최악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44만원을 유지했다.

동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2분기에는 LG화학의 각 사업부문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석유화학부문은 계절적 성수기 등으로 인해 실적이 나아질 것이고, 편광판 수요 회복에 따라 정보전자소재 부문도 혜택을 볼 것”이라며 “2차전지도 애플의 뉴아이패드로 납품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부증권은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매수’와 49만원으로 유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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