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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수출 둔화 속 건설ㆍ고용에 관심 둬야”

김중수 “수출 둔화 속 건설ㆍ고용에 관심 둬야”

입력 2012-04-25 00:00
업데이트 2012-04-2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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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의 경제 기여도가 낮아지는 만큼 건설과 고용 분야에 활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25일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수출보다는 내수 기여도가 커지고 있다”며” “내수를 뒷받침하고자 건설ㆍ고용에 관심을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수출 경기 둔화세를 반영해 한국은행이 지난 16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7%에서 3.5%로 낮춘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분석된다.

경제성장에서 내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 만큼 건설업ㆍ고용 등 내수 경기를 부양할 수 있는 요소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김 총재는 한국은행의 연구부문 자리를 외국인에게 열어줄 필요가 있다는 말도 했다. 개방하지 않은 조직은 능률이 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김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 연구부문은 시민권이 없는 외국인도 받아줬더니 중국인들이 많이 들어왔더라”며 “한국도 이런 부문에 진출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소영 서울대학교 교수, 김종일 동국대학교 교수, 김형태 자본시장연구원장, 양원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장, 정철균 한국고용정보원장, 최재덕 해외건설협회장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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