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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사망자 20% 급증…기록적인 한파 때문인듯

2월 사망자 20% 급증…기록적인 한파 때문인듯

입력 2012-04-27 00:00
업데이트 2012-04-2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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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는 5개월 만에 증가…”경기 회복 기대 영향”

지난 2월 기록적인 한파로 고령자 위주의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2년 2월 인구동향 및 3월 국내인구이동’ 보고서를 보면 2월 출생아 수는 4만 6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3% 늘었다.

월간 신생아는 2010년 3월부터 늘어나다가 지난해 9월 증가세가 꺾여 19개월 만에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이후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감소세를 이어가다 이번 달에 증가세로 전환한 것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올해 2월은 29일까지 있어서 하루 평균 출생아 수는 많이 늘어난 건 아니다. 출생아 수는 보통 10개월 전 사회 여건의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3월이 경기 저점을 찍고 4월부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생겨 출생아 수가 소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도별 출생아 수는 서울, 부산, 대구 등 13개 시도에서 늘어났고 3개 도시는 이전 수준을 유지했다.

2월 사망자수는 2만5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했다. 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모두 사망자가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역시 2월이 29일이었던 원인이 있다. 2월은 1973년 기온관측을 한 이래 5번째로 추웠다. 기록적인 한파 탓에 65세 이상 사망자 수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혼인건수는 2만5천600건으로 8.5% 늘고 이혼건수는 9천400건으로 13.3% 늘었다.

3월 인구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43%로 전년 동월보다 0.22%포인트 감소했다. 시ㆍ도내 이동자는 65.6%, 시ㆍ도간 이동자는 34.4%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경기(5천418명), 강원(2천118명), 인천(1천963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입 현상이 생겼다. 서울(-9천32명), 부산(-2천67명), 대구(-1천539명) 등 6개 시도에서는 순유출이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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