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0.7%·수입 2.5%↑
유럽연합(EU)과 미국, 중국 등 세계 경제 축의 경기침체로 우리의 상반기 수출입 증가세가 둔화되고 흑자 규모가 축소됐다.1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상반기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7% 증가한 2753억 8000만 달러, 수입은 2.5% 증가한 2646억 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무역 흑자는 107억 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154억 달러)보다 30% 이상 감소한 수치다.
6월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3% 증가한 473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수입은 5.4% 줄어든 423억 9000만 달러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무역 흑자는 49억 6000만 달러에 그쳤다. 지경부는 올 하반기도 수출입이 상반기와 비슷한 추세로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2012-07-02 1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