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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열기에 야구게임도 동반 인기몰이

프로야구 열기에 야구게임도 동반 인기몰이

입력 2012-07-07 00:00
업데이트 2012-07-0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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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사실성 강조한 게임으로 월 10억원대 매출게임빌, 스마트폰에 최적화한 차별화 조작법으로 인기몰이한게임, 실시간 대전 내세운 신작 이르면 올해 출시

프로야구가 역대 최소경기 400만 관중을 돌파하며 열기를 보이는 가운데 야구 게임도 동반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과거 피처폰(일반폰)에서 인기를 끌었던 게임들이 올해 초를 전후해 스마트폰에 속속 탑재되면서 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매출을 일으키고 있다.

야구 게임은 프로야구 팬들을 주고객층으로 삼을 수 있어 몰입도와 충성도가 높은 데다 타깃 연령대도 경제력을 갖춘 20~40대여서 부분유료화 성공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다.

7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컴투스의 ‘컴투스프로야구2012’는 지난 2002년부터 피처폰에서 서비스해왔던 것이지만 스마트폰으로 오면서 이른바 ‘대박’이 났다.

애플 앱스토어와 국내외 안드로이드 앱 장터에서 지속적으로 높은 순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부분유료화를 통한 매출이 월 10억원대에 달한다. 이 게임 1종의 하루 매출액만 해도 3천여만원이 되는 셈이다.

컴투스는 이 게임을 전략적으로 올해 프로야구 개막 일정과 맞춰 내놨다. 피처폰 시절보다 조작도 쉬워졌고 이에 따라 게임을 좀더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프로야구선수협회 양쪽과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해 8개 구단명과 선수들 대부분이 실명으로 등장한다는 점이 기존 야구팬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록 방식이나 성적에 따른 능력치, 선수들의 사진 등에 실제 데이터를 반영했고, 다소 귀여운 3~4등신 캐릭터에서 벗어나 8등신 캐릭터를 채용한 것도 주효했다는 평가다.

게임빌의 ‘2012 프로야구’도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4천200만건 이상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이 게임은 투구·타격 조작 방법을 스마트폰 터치스크린에 맞도록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피처폰 게임에서는 키패드를 이용해 좌우로 공의 위치를 조작해야 했으나 ‘2012 프로야구’에서는 터치 화면에 손을 대고 선을 긋는 것만으로 구질과 제구가 한 번에 선택된다.

게임빌은 이 게임이 인기를 끌자 고객 감사 이벤트의 하나로 KBO 라이선스를 맺은 버전을 출시했다.

모바일 게임 강화를 전면에 내건 NHN 한게임도 신작 야구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한게임은 본래 블루페퍼가 개발한 ‘런앤히트’라는 스마트폰 게임을 국내에서 배포한 바 있으나, 이번에 내놓는 신작 ‘골든글러브’는 직접 개발한 야심작이다.

이 게임은 스마트폰 야구 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사용자끼리 실시간 온라인 대전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게임은 최근 이 게임의 네트워크 안전성 검증을 위한 베타 테스터를 모집하고 있으며, 검증이 성공적일 경우 이르면 올해 안에 정식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 게임 역시 KBO와 선수협, 일구회 등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한게임은 이 게임이 모바일 게임 강화라는 새로운 목표를 진두에서 이끌기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PC·온라인 게임에서도 야구 게임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프로야구를 공식 후원하기도 했던 CJE&M 넷마블의 ‘마구마구’와 네오위즈게임즈의 ‘슬러거’ 등이 변함없이 인기를 누리고 있고, 구단주가 되어 야구단을 운영하는 시뮬레이션 게임 ‘프로야구 매니저’도 지난해부터 야구스타 양준혁을 모델로 선정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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