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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난 속 고졸 고용시장에 훈풍 분다

취업난 속 고졸 고용시장에 훈풍 분다

입력 2012-07-08 00:00
업데이트 2012-07-0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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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7월 이후 고용률 개선 추세

청년 취업 문제가 여전한 가운데 고졸 출신자의 고용상황이 개선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8일 기획재정부는 통계청의 고용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고졸 청년들의 5월 고용률은 59.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3%포인트 올랐다.

15~29세 고졸 청년 가운데 대학에 다니거나 졸업한 이들을 제외한 ‘순수’ 고졸취업자만 추출해 집계했다.

고졸 청년 고용률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감을 보면 지난해 7월 -4.8%포인트로 크게 떨어졌다가 8월 -3.6%포인트, 9월 -1.7%포인트, 10월 -0.9%포인트, 11월과 12월엔 각각 -0.7%포인트로 차츰 나아졌다.

개선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져 3월 고용률이 0.7%포인트 높아졌다. 4월(-0.2%포인트)에는 주춤했지만 5월에 다시 증가로 돌아섰다.

이와 달리 15~29세 대졸 고용률은 5월에 처음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8%포인트 떨어졌다.

5월 산업별 취업자 추이를 보면 고졸자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주로 농림어업(8천 명), 운수(3천 명), 출판(3천 명), 교육(3천 명), 보건사회(1천 명) 등에서 취업을 많이 했다.

대졸자 역시 농림어업(4천 명), 운수(9천 명), 출판(6천 명), 건설(1만 1천 명), 도소매(1만 명) 등에서 증가해 고졸자의 취업자 증감 추이와 유사했다.

기재부는 이를 근거로 고졸자와 대졸자가 특정 산업에서 대체 관계에 있지는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5월 현재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 비중은 대졸이 80.0%로 고졸(48.8%)보다 높았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고졸 고용상황이 나아지는 것은 정부가 채용에서 고졸자의 차별을 없애려는 ‘열린 고용’ 정책을 추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부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고졸자 채용에 적극 나서자 민간 기업들도 고졸 채용 대열에 동참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말 이후 열린 고용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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