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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말 장마 끝나고 기록적 폭우 내린다

이달 말 장마 끝나고 기록적 폭우 내린다

입력 2012-07-11 00:00
업데이트 2012-07-11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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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하순에는 매미ㆍ루사급 초대형 태풍 예상

장마가 끝나는 이달 말부터 내달 중순까지 기록적인 폭우가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음달 하순에는 초대형 태풍이 한반도를 강타해 대규모 피해가 우려된다.

11일 삼성화재 방재연구소의 ‘2012년 여름 기상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이달 하순께 일단 끝난다.

그러나 장마가 끝나고서 내달 중순까지 2~3차례 기록적인 집중 호우가 예상된다. 전라북도, 충청도, 강원 남부, 경북 북부 지역이 홍수 피해 위험권이다.

장마가 끝나고서 안심했다가 호우로 막대한 수해를 당한 지난해 상황이 올해도 재현될 것으로 방재연구소는 관측했다.

방재연구소 관계자는 “예측대로라면 경북 상주댐 등이 집중 호우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커 4대강 보와 함께 대비해야 한다”면서 “서울 등 중북부 지방에도 한차례 정도 기습 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온은 이달에 평년보다 다소 높고 8월에는 집중 호우와 함께 된더위 가능성도 큰 것으로 전망됐다. 열대야와 불볕더위 일수는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관측됐다.

태풍은 매년 평균 2.5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는데 올해는 2개 정도로 추정됐다.

이달부터 8월 중순 사이에 1개, 다음달 하순에서 9월에 1개 정도 영향을 줄 것으로 연구소는 예보했다.

특히 다음달 하순에 오는 태풍은 우리나라에 기록적인 피해를 줬던 태풍 ‘매미’나 ‘루사’급과 맞먹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방재연구소는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올여름도 지역적 폭우와 불볕더위가 예상된다”면서 “천재지변처럼 비를 막을 방법이 없지만 정확한 예측으로 피해를 최대한 줄일 수 있으니 정부와 지자체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1979년 설립된 삼성화재 방재연구소는 자연재해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며 소방방재청 풍수해피해예측시스템 개발에 참여하는 등 풍수해 예방 연구에 독보적인 능력을 갖춘 기관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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