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새 최저… “증시 비상등”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이 50% 밑으로 떨어졌다. 지난 2008년 리먼 사태 이후 삼성전자 주식을 꾸준히 사 모은 외국인들이 올해 2분기부터 지분을 큰 폭으로 줄인 탓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전체 증시의 부정적인 신호라고 진단했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9.0%로 집계됐다. 2년 전인 2010년 7월 15일(48.9%) 이후 최저치다. 삼성전자의 매력이 떨어졌다는 분석은 최근 외국계 증권사에서 먼저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는 삼성전자의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과거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성원기자 lsw1469@seoul.co.kr
2012-07-18 2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