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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TE 400만명 돌파…LGU+도 300만 눈앞

SKT LTE 400만명 돌파…LGU+도 300만 눈앞

입력 2012-07-21 00:00
업데이트 2012-07-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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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400만명을 돌파했다.

LG유플러스도 이번 주 LTE 가입자가 3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등 국내 LTE 가입자 증가세가 갈수록 가팔라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오후 1시8분 경기도 안양에서 400만명째 LTE 가입자가 탄생했다고 22일 밝혔다. 300만번째 LTE 가입자를 맞이한 지 44일 만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주 안에 300만번째 LTE 가입자가 탄생하고, 이르면 다음 달 전체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KT의 LTE 가입자는 17일 기준 140만명으로 타사에 비해 적지만 빠른 속도로 세를 불리고 있다.

지금의 성장 추세라면 국내 LTE 가입자는 3분기 안에 1천만명은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3사의 연내 LTE 가입자 수 목표는 1천600만명이다.

◇SKT “전국망·단말기, LTE 성장 견인” = SK텔레콤은 LTE 전국망을 구축한 지난달 말 이후 LTE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하루 평균 LTE 가입자는 2만4천명이었지만 이달 들어서는 4만1천명으로 71% 증가했다는 것이다.

특히 전국망 구축을 계기로 이용자들이 이동통신사를 선택할 때 적용범위(커버리지)보다는 서비스 품질을 더욱 고려하게 됐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SK텔레콤의 자체 조사결과 소비자가 이통사를 선택하는 요인으로 커버리지는 3월 30.8%에서 7월 16.1%로 줄었지만, 음성·데이터 품질은 12.1%에서 19.9%로, 브랜드 이미지는 7.5%에서 9%로, 특화 서비스는 2.4%에서 4.8%로 각각 증가했다.

갤럭시S3 등 신형 단말기도 LTE 성장을 이끌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 9일 출시한 삼성전자 갤럭시S3 LTE를 10일 만에 20만대 이상 판매했으며, 특히 갤럭시S를 사용하다가 갤럭시S3로 기기변경하는 가입자가 하루 1만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LGU+ “LTE 300만, 전체 1천만 가입자 눈앞” = LG유플러스의 LTE 가입자는 지난 17일 기준 285만명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현 증가 추세라면 일주일 내 300만번째 가입자가 나타날 것 같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1천만 가입자 시대도 눈앞에 두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밝힌 5월 말 LG유플러스의 전체 가입자는 977만5천여명이다. 올해 들어 매월 평균 7만6천명씩 가입자가 늘었던 것을 고려하면 이르면 8월 말 늦어도 9월 초에는 전체 가입자 수가 1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측할 수 있다.

1997년 36만6천명이던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1999년 300만명을 넘어섰고, 2001년에는 400만명, 2004년 600만명, 2006년 700만명을 차례로 돌파했다. 이어 2008년에는 800만명대에 진입했고 2010년부터 지금까지 900만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들어 월별 순증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하는 등 LTE 가입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한 효과를 톡톡히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이통3사 LTE 경쟁 ‘새 국면’ = KT는 지난 17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0월 VoLTE(Voice over LTE) 서비스를 상용화하겠다며 LTE 경쟁에서 뒤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VoLTE는 LTE의 데이터망을 통해 음성통화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통화품질이 뛰어나고 데이터와 음성을 혼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하반기 Vo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기 때문에 3사의 LTE 품질 경쟁에서 VoLTE가 척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3사의 LTE 속도 경쟁도 더욱 뜨거워진다. SK텔레콤이 두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해 LTE 속도가 느려지지 않게 해주는 ‘멀티캐리어’ 기술을 이달 세계 최초로 도입한 데 이어 LG유플러스와 KT도 다음달까지 이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LTE 콘텐츠 경쟁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SK텔레콤은 LTE 전용 무료 콘텐츠 서비스인 ‘T프리미엄’에서 월 1만8천 이상 포인트를 소진한 가입자에게 익월 1만 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8월 말까지 진행한다.

KT는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인 ‘올레TV나우’ 등 동영상의 품질을 HD급으로 올리고, 다양한 HD 네트워크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원어민 1 대 1 회화 등 서비스를 내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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