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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김승연 회장의 ‘남다른 사격사랑’

<올림픽> 김승연 회장의 ‘남다른 사격사랑’

입력 2012-07-29 00:00
업데이트 2012-07-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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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진종오 첫 금 소식에 격려·축하

사격에 많은 지원을 해온 한화그룹의 김승연 회장은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겨준 진종오 선수를 자랑스러워 했다고 한화그룹은 밝혔다.

29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28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TV로 진 선수의 사격경기를 시청한 후 “금메달을 딴 것을 보니 이라크로 가는 길에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라며 매우 기뻐했다.

김 회장은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 사업 추진과 추가 수주를 위해 이라크로 향했으며 이날은 이라크 도착 전 두바이에 머물고 있었다.

김 회장은 두바이 공항에서 변경수 사격국가대표 감독과 직접 통화를 하고 진 선수의 한국 첫 금메달 획득과 관련해 격려와 축하를 전했다.

김 회장은 선수단의 애로사항은 없는지 묻고 “국가 경제가 어려운 상황 속에 한국이 첫 금메달을 따내 국민에게 기쁨을 선사해줘 고맙다”며 “한국 사격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사격에 대한 김 회장의 ‘지원사격’은 단연 돋보인다.

한화는 2001년 시드니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강초현 선수를 비롯, 우수 선수를 육성하고 발굴하기 위해 갤러리아 사격단을 창단하며 사격과 인연을 맺었다.

2002년 6월부터 김정 고문으로 하여금 대한사격연맹 회장을 맡게 하고 이후 10년간 80억원의 사격발전기금을 지원하는 등 사격 종목을 집중 후원했다.

김 회장은 사격연맹 창설 이후 처음으로 기업이 주최하는 전국사격대회인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를 2008년에 만들어 비인기 종목인 사격 활성화와 저변확대는 물론 선수들의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을 이끌었다.

한화회장배 사격대회는 종이표적 가격보다 3배나 비싼 전자표적을 도입해 선수들이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밑거름이 되도록 했다.

이에 힘입어 선수와 지도자도 증가했다. 2002년에는 38명(국가대표 31명, 지도자 7명)에 불과했으나 현재에는 78명(국가대표 64명, 지도자 14명)에 이르고 있다.

이라크로 출국하기 전 김 회장은 김정 대한사격연맹 회장에게 “한국 올림픽 국가대표 사격선수들이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적극 해달라”고 애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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