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LG전자 “OLED 무기로 TV 1위 달성”

LG전자 “OLED 무기로 TV 1위 달성”

입력 2012-09-03 00:00
업데이트 2012-09-03 00:24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권희원 사장, 독일 IFA서 밝혀 “양산 앞당겨 올해 주요국 출시”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
LG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차세대 TV로 주목 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그 ‘무기’다.

특히 치열하게 경합 중인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OLED TV 양산에 들어가 올해 한국을 시작으로 주요 전략 국가에 출시하고, 내년부터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OLED TV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고 3차원(3D) 스마트 TV 시장을 선도해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2000년 이후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D)를 중심으로 한 TV 전쟁에서 국내 업체가 승리했지만 향후 2~3년 내에 차세대 TV를 놓고 전 세계 TV 제조업체 간 진검 승부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사장은 이어 “OLED TV 기술 개발을 강화해 차세대 TV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3D TV와 스마트 TV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TV 1등이 되기 위해서는 월드 퍼스트, 베스트 제품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올해 그런 제품(OLED TV 등)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OLED TV에 대해 “생산기술 측면에서 굉장히 어려워 생산해 보지 않은 일본, 중국 업체가 당분간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면서 “지금은 수율이 낮고 만들기 어려워 고가지만 내년 연말에 수율이 90%까지 올라간다면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2012-09-03 16면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