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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수급공백…1,900선 붕괴

코스피 수급공백…1,900선 붕괴

입력 2012-09-03 00:00
업데이트 2012-09-03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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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로 수급 공백이 생기면서 1,900선 아래로 내려왔다.

코스피는 오전 10시30분 현재 전날보다 8.38포인트(0.44%) 하락한 1,896.7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1포인트(0.01%) 상승한 1,905.33으로 출발했지만, 곧바로 하락으로 돌아서 낙폭을 키워 한때 1,885.03까지 내려갔다.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잭슨홀 연설에서 추가 부양책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해외 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를 탄 것과 대조된다.

대신증권 김영일 연구원은 “특별한 매수 주체가 없이 관망심리가 강한 가운에 외국인이 선물을 많이 매도했고 프로그램에서도 강한 매도가 이뤄지고 있어 일시적으로 수급 공백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애플이 삼성전자의 갤럭시S3, 개럭시노트 등 최신 스마트폰을 특허 침해 소송 대상에 포함했다는 소식에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

외국인은 장 초반 순매도를 보이다 오전 10시께 순매수로 전환했다. 현재 165억원 어치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선물 계약에서는 2천662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로 1천847억원 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1천58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 대부분이 약세를 보였다. 은행(-1.17%)과 전기전자(-1.41%), 건설(-1.18%), 철강금속(-1.14%) 업종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3 등 최신 제품에 대해 애플이 추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보다 1.70% 하락한 121만2천원에 거래됐다.

POSCO와 삼성생명, 신한지주, NHN도 각각 2.17%, 1.87%, 1.70%, 1.93% 하락했다.

SK이노베이션은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기대감으로 1.83% 상승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2.96포인트(0.58%) 오른 511.31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강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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