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유명 보습 브랜드 제품서 발암물질 검출

유명 보습 브랜드 제품서 발암물질 검출

입력 2012-09-12 00:00
업데이트 2012-09-12 09: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아토피·민감성 피부용 화장품으로 유명한 피지오겔 브랜드 자외선차단제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회사가 자진 회수에 나섰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제조사가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결과 ‘피지오겔 에이아이(AI) 썬크림’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스아민이 잇따라 검출됐다.

이에 따라 피지오겔을 판매하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은 제조일자에 상관 없이 ‘에이아이 썬크림’ 전 제품의 자진 회수에 착수했다.

발암물질인 니트로스아민은 화장품에 쓸 수 없는 ‘배합금기’ 원료다. 제조 단계에서 고의로 첨가하지 않더라도 방부제 등 원료성분끼리 반응, 제조공정이나 유통 과정에서 미량 생성될 수 있다.

회사는 병의원과 도매상을 대상으로 문제의 제품을 회수하고 있으며 소비자들은 콜센터에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피지오겔 브랜드 홈페이지 등에는 이런 내용이 공지되지 않아 뒤늦게 발암물질 검출 사실을 알게 된 소비자들은 인터넷 포털을 통해 크림 등 다른 제품의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나타내는 등 예민하게 반응했다.

피지오겔 브랜드는 주로 병원에서 유통되며 아토피·민감성 피부를 가진 유·소아를 둔 가정에서 많이 쓰인다.

GSK 측은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이 제품에 함유된 일부 성분간 상호반응에 의해 니트로스아민 생성가능성을 확인했지만 피지오겔 브랜드의 다른 제품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