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매출이 1천원도 안 되는 공중전화가 전국에 5천614대인 것으로 조사됐다. 낙전율을 고려하면 이들 공중전화는 한 달에 10명도 채 이용하지 않는 셈이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민주통합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와 KT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월 매출 1천원 이하인 공중전화는 2009년보다 2.8배 증가한 5천614대다.
월 매출 1만원 이상인 공중전화는 2009년보다 31% 줄었다. 한 달간 아무도 이용하지 않아 월 매출이 0원인 공중전화도 1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전화 총 매출은 2003년 1천113억원에서 2011년 145억원으로 줄어 약 10년간 8분의 1토막이 났다.
공중전화 이용량이 떨어지자 정부는 매년 5천∼7천대의 공중전화를 철거하고 있다. 전국의 공중전화는 2010년 8만8천890대에서 지난 7월 7만8천289대로 줄었다.
전 의원은 “’통신 복지’ 차원의 보편적 역무인 공중전화의 손실금은 유·무선 통신사들이 분담해서 보전하고 있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에 영향을 준다”며 “공중전화 활용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1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전병헌(민주통합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와 KT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7월 기준 월 매출 1천원 이하인 공중전화는 2009년보다 2.8배 증가한 5천614대다.
월 매출 1만원 이상인 공중전화는 2009년보다 31% 줄었다. 한 달간 아무도 이용하지 않아 월 매출이 0원인 공중전화도 114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중전화 총 매출은 2003년 1천113억원에서 2011년 145억원으로 줄어 약 10년간 8분의 1토막이 났다.
공중전화 이용량이 떨어지자 정부는 매년 5천∼7천대의 공중전화를 철거하고 있다. 전국의 공중전화는 2010년 8만8천890대에서 지난 7월 7만8천289대로 줄었다.
전 의원은 “’통신 복지’ 차원의 보편적 역무인 공중전화의 손실금은 유·무선 통신사들이 분담해서 보전하고 있기 때문에 가계 통신비에 영향을 준다”며 “공중전화 활용방안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