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14일 ‘금융 마이크로SD표준’을 제정, 통신사와 상관없이 금융정보를 저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SD는 휴대전화에 꽂는 휴대용 메모리카드로 가로 15㎜, 세로 11㎜ 크기의 보조기억매체다. 금융정보가 저장되면 휴대전화에 꽂아 휴대전화를 전자지갑으로 쓸 수 있게 된다. 현재도 휴대전화 자체의 전자지급 기능이나 유심 칩을 이용해 모바일뱅킹·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유심 칩 방식은 통신사마다 달라 통신사를 바꾸면 공인인증서나 신용카드 발급 때 매번 새로 해야 했다.
2012-10-15 16면